날으는 꼬꼬 215

농촌체험 -_-;

충주는 역시나 농촌에 가까운 '시'인가보다.태어나서 처음으로 밭에 가서 농촌체험을 했다는거 아니겠니...고추 같은 모양의 열매(?)를 따는 것이었는데1시간 가량 쪼글치고 앉았다고 다리가 후달거리면서땀이 삘삘 나더군.한낮도 아닌 7시 무렵이었건만...새로운 경험이란 역시 신선한 기분을 맛보게 해줘서 바람직하긴 하지만매일 하고 싶진 않은 체험이더구만.칭구야 홧팅!열심히 농사지어서 돈 마이 벌어~.

날으는 꼬꼬 2008.07.16

존엄사.. 한번은 생각해 볼 문제인데...

오늘 또 존엄사에 대한 기사가 났다.품위있게 죽을 수 있는 권리를 달라는 것인데...유교적인 사상이 뿌리깊게 박힌 우리 나라는 힘든 결정이겠지.또한 갑작스런 뇌사상태의 경우,그 가족들이 결정을 해야되는데정말 환자를 생각해서 내린 결정인지 경제적인 문제 때문인지도 애매하다.중환자실에 내려가면 중간정산이 필요한데어디의 중환자실이이냐에 따라겨우 열흘 남짓에 천만원 가볍게 넘기기도 한다.TV에 나온 어느 노교수에 대한 내용이 생각난다.자신의 죽음에 대한 모든 것을 유언장으로 남겼는데생명연장처치에 대한 부분까지도 언급을 해놨대나.아버지의 경우...생명연장처치를 받지 않겠다고 했다.비정한걸까?이미 폐와 심장에 무리가 간 이상언제 심장마비가 올지 모르는 상태였고전기쇼크로 일시적으로 심장이 살아날지는 모르지만잠시의 연..

날으는 꼬꼬 2008.07.10

문제검토위원...

의공기사셤 문제검토위원이라는 이름으로 서울에 댕겨왔다.인력관리공단인가 하는 곳이다.월매나 덥던지... 기능사, 기사의 셤문제 검토하면서시험문제출제과정은 이런거구나.. 하면서 나름 배운바 없지 않음이야~내가 검토한 부분서는 많아야 3~5문제 정도 출제가 될거랜다.야들아~올해는 첫 해라 무조건 많이 붙이주자!가 가장 큰 목표니깐공부 좀 혀봐~.

날으는 꼬꼬 2008.07.09

오비이락.. 칫칫!

뭔 이런 염병할 경우가 다 있냐구~어제도 변함없이 운동하러 센터엘 갔었다.오후 타임 시작될 무렵이라 입장권 끊으려는 얼라들이 줄줄이 늘어서 있었다.멤버카드 쓰윽 내밀고서 키를 받고 탈의실로 들어갔다.땀을 많이 흘렸기에 일단 샤워하고서 운동복으로 갈아입고 헬쓰장 가려는 생각에보디용 물비누 -_-a 만 챙겨 샤워 앞에 서서 몸에 문대가며횐님들의 앞태뒷태 감상 - 히힛- 하면서 소금기를 걷어냈다.근데... 엇?!! 내 가방 앞에 들어있는 연푸른 색상의 저 물건은 뭣이다냐?!처음엔 얼라들이 실수로 잘못 넣었나보다 싶었는데가까이서 보니 성인용 속옷이었다. 일명 젖가리개. *-_-*...마침 센터 여자 탈의실 관리하시는 아주머니가 샤워실에 들어오셔서수다를 열심히 떨고 계시길래'아주머니~ 아주머니~'를 열심히 외쳤다..

날으는 꼬꼬 2008.07.07

7월...

벌써 7월이구나.곧 오래비 생일이군.하긴 오래비 생일에다 내 생일, 희재 생일... 울집 3남매의 생일이 몽땅~이제는 여긴 없지만 쌍둥이 때미 자주 훔쳐보고 있는거지?내가 좀 잔정이 없긴해도 쌍둥이 나름 최대한 챙기고 있으니 걱정말더라고~추억 남겨주려고 귀찮아도 디카 꼬박꼬박 가져가서 사진도 찍어주고엄마한테 이런저런거 해주라고 말해두기도 하니깐.너무 짧은 시간 동안 많은 죽음을 봐버린 애들이 안쓰럽긴하다.가까운 피붙이를 줄줄이 보내버렸으니...애들이 표현은 안 하지만 요즘은 엄마 아빠 생각이 좀 나는듯하더라고.이전에 중국에 가족여행가서 찍은 비됴 보면서 그렇게 좋아하더라네.그리고 엄마 아빠 사용하던 핸드폰이라면서 그거 갖고 싶다고고집을 피우기도 했지. 엄마 아빠 냄새가 나서 갖고 싶다더라.간혹 둘이 싸워..

날으는 꼬꼬 2008.07.06

2008년의 절반을 보내며

2008년 절반이 지나고 절반이 남았다.절반씩이나 남은걸까 절반밖에 안 남은걸까?지난 절반은 너무나 힘들었던 시기라 별로 기억하고 싶지가 않다.이번에 병원가면 이제 퇴원 못하고 세상 하직할지 모른다는 아버지를 달래가며몇번을 부산을 들락거리고 병원을 갔었는지...보훈병원만 다녀오면 죽을 날 받아논 사람마냥 한숨만 푹푹...위로한답시고 거짓말 아닌 거짓말도 무수히 하며...집에서 오는 전화번호만 뜨면 놀라던 시간들...그렇지만 정말 그렇게까지 허무하게 가실 줄은...병원에 걸어들어가셔서 그게 장례식으로 이어질줄은 상상도 못했는데...후회라는 찌꺼기를 남기고 싶지 않았지만생각나는 모든 것들이 후회투성이다.인간이란 왜 이리 어리석고 모자란 존재인지...늘 후회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려 하지만돌아서면 모든게 후회..

날으는 꼬꼬 2008.07.03

요즘 생각...

아버지 보낸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또 가족을 보냈다.외할머니...난 한국 사람은 90을 넘는 것이 당연하다 생각했었다.친할아버지는 좀일찍 돌아가셨다. 70세 정도.어릴 때라 죽음이란 것에 대해 별다른 생각이 없던 시기였다.방학때라 서울 이모네 집에 가서 노는 동안 -_-; 장례식이 있었댄다.그리고서 최초로 죽음이란 걸 알게 된 것이친할머니의 죽음... 92세.마지막 1년반은 치매로 엄마와 큰집에서 고생을 많이 하셨다.유일하게 알아보신 혈육... 바로 나...일본서 오면 할머니는 항상 공부 잘 하고 있는지 물으셨는데...그리고는 03년. 외할아버지의 죽음.93세.너무나 건강하시다 식물이 시들듯 그렇게 생명이 시들어갔다.치매나 그런 것도 없이 그냥 기운이 쇠해지면서 누워계시다 그렇게 가셨다.08년 6월달 ..

날으는 꼬꼬 2008.06.29

성적처리 진행.... (6월23일)

1. 의학용어 성적 나왔음.2. 논리실험 : 마지막에 제출한 실험과제물 점수만입력하면 바로 성적 나옴. 즉, 중간 기말성적은 나왔단 소리지요~3. 생체신호처리 : 1분반 열심히 채점 중. 너무 많아 스트레스 받는 중.오늘 성적 처리가 다 끝나지 못하면 목요일 이후로 지속될듯.외할머니가 돌아가셔서 부산에 당분간 내려가봐야 하는 관계로...

날으는 꼬꼬 2008.06.23

동경기행문

6월 13일 하네다 도착, 16일 김포 귀국.동경의 기발한 지하철 노선에 힘겹게 도착한 숙소.첫날밤...긴자 거리를 방황하다. 쭉빵 삐끼 언냐들이 주욱 늘어선 긴자.통일성 있는 간판이 인상적.둘째날...호텔 조식 부페를 먹고서 잠시 방으로 올라와 개인실(*-_-*) 에서 명상 중...살짝 현기증이 났다.'요즘 무리를 했나보다. 몸이 많이 허약해졌나보네...'그런데 이상하다. 현기증이 5분을 넘어간다.허걱...신문을 보니 지진이 있었댄다. -_-;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즐겨찾는(?) 아키하바라...경찰이 좌악 깔려있다. 얼마전 있은 무차별살인 때문이랜다.경찰차도 모여들고 있네. 누군가 사고 쳤나보군.아사쿠사... 일본의 전통명물거리랄까...아기자고하고 가볼만한 곳이군.우에노공원... 걍 공원이다. 노숙자들을 ..

날으는 꼬꼬 2008.0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