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3일 하네다 도착, 16일 김포 귀국.
동경의 기발한 지하철 노선에 힘겹게 도착한 숙소.
첫날밤...
긴자 거리를 방황하다. 쭉빵 삐끼 언냐들이 주욱 늘어선 긴자.
통일성 있는 간판이 인상적.
둘째날...
호텔 조식 부페를 먹고서 잠시 방으로 올라와 개인실(*-_-*) 에서 명상 중...
살짝 현기증이 났다.
'요즘 무리를 했나보다. 몸이 많이 허약해졌나보네...'
그런데 이상하다. 현기증이 5분을 넘어간다.
허걱...
신문을 보니 지진이 있었댄다. -_-;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즐겨찾는(?) 아키하바라...
경찰이 좌악 깔려있다. 얼마전 있은 무차별살인 때문이랜다.
경찰차도 모여들고 있네. 누군가 사고 쳤나보군.
아사쿠사... 일본의 전통명물거리랄까...
아기자고하고 가볼만한 곳이군.
우에노공원... 걍 공원이다. 노숙자들을 위한 쉼터 -_-;
시부야...
사람이 그리우면 시부야에 가보숑.
사람에 치어 스트레스 쌓일만한 장소지만
128엔짜리 회전스시는 정말 좋았다.
셋째날....
동경타워... 선물사고 멀리서 구경만 하다 증거사진만 찰칵!
올라가는데 8백엔이랜다. 8천원돈이면 괜찮은 식사한끼... 흠흠...
그 다음 향한 곳은 친구와의 약속장소인 록뽄기.
헛... 그 전에...
학회참석도 해꾸나... -_-; 금방 나오다보니 깜빡해따.
미드타운. 로때 배카점의 몇배는 되는 규모.
그 건물에 공중전화가 딱 1대랜다. 뎅장...
친구랑 만나 록뽄기힐까정 엉거주춤 걸어갔다.
그기 전망대는 뭐시기 세트로 1천5백엔이랜다.
걍 사진만 찍고 왔다. 칫칫!
마지막날...
쿠단시타 주위를 빙빙 돌아댕겼다.
유명한 곳보다 더 인상적이었던 이곳...
일본의 전통적인 양식의 성터와 공원이 있고
마이니치 신문 본사가 있는 이곳...
전통과 새로운 것과의 만남이 너무나 잘 어우러진 곳.
그리고....
공항으로 오다...
오랜만에 가 본 일본...
동경은 더군다나 거의 처음인지라 많은 긴장과 기대를 했었고
나름 만족스러운 시간이었다.
예전의 자신만만하고 늘 미래를 꿈꾸던 나를 다시 만날 수 있었기에.
늘 새로운 것에 도전하던 나는 구석에 숨어버린지 옛날이다.
현실과 타협하며 좋은게 좋다는 말을 남발하는 나 자신...
사실 좋은게 좋은건 맞지 않남? ㅋㅋㅋ
최근 너무나 많은 일들이 있었고
현실에 힘들게 안주해가는 자신이 싫다.
언젠가는 하늘을 날으는 늠름한 달구의 모습을 보여주마! 음하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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