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꼬 역시 자가용 출퇴근자 이다보니자주 사고를 목격하게 된다.
지난 주 금요일...
충주의 한 신한은행지점 앞에서 봉고차가 보행자를 치는 사고가 있었댄다.
(나 방금 사고 봤어 하는 친구의 메시지를 받았다)
그리고 이번 주 월요일...
플랭카드가 붙었댄다. 목격자 찾는다는...
경찰과 워낙 사이가 안 좋은 친구님.
온갖 말로 꼬셔 공중전화로 신고하도록 하였다.
그런데...
사건의 진상은 이러하다.
운전자는 좌회전 신호를 받고 좌회전. 보행자는 50대 아줌마.
신호를 대기하고 있는 두 남성을 흘깃 보면서 뛰쳐나가더랜다.
것도 횡단보도를 비켜난 곳에서...
친구늠 모든 상황을 지켜보면서.. 이러다 오늘 사고 나겠군 싶더랜다.
아니나 다를까 봉고와 아줌마의화끈한 만남... -_-a
보행자 잘못이나 인사사고이니 보험으로 처리하면 그뿐이었을 사고였다.
그런데...
보행자 아줌마 병원에 입원해 있으면서 자기를 친 차주가 병문안 와서 사과 안 한다고
덜컥 경찰에 신고를 해버린 것이다.
자기는 파란불 보고 횡단보도 건넜다고 하면서.
졸지에 신호 지키고도 보험료 나가는 것도 모자라 10대 과실인가로
형사입건 될 상황에 놓이게 된 불쌍한 운전자.
이런 경우 10이면 8, 9는 보행자의 말을 믿어준댄다. 약자 편이라는거지.
여튼 덕분에 보험으로 입원비 물어주고 4, 5백의 벌금형에 처해질뻔한 사람
구원해줬다는거지.
만약 내가 저 운전자 입장이었으면... 목격자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오죽했으면 최면술 걸어달라고 하더랜다. 쩝....
보행자... 정말 자기가 준법을 하고서도 사고를 당했다고 믿는건지
주위에서 한껀하라고 부추긴건지는 모르겠지만
여튼 증인돼준건 잘한거야. 암...
친구야 맛있는거 사주꾸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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