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탈하게 도담다담

[코리아 리얼타임] 진정한 패션 빅텀(victim)은? 바로 당신

날으는꼬꼬 2012. 2. 26. 16:06

진정한 패션 빅텀(victim)은? 바로 당신

http://realtime.wsj.com/korea/2012/02/22/%EC%A7%84%EC%A0%95%ED%95%9C-%ED%8C%A8%EC%85%98-%EB%B9%85%ED%85%80victim%EC%9D%80-%EB%B0%94%EB%A1%9C-%EB%8B%B9%EC%8B%A0/

By MELINDA BECK

작업치료사인 바일라 스타인먼(52세)은 12월 이스라엘 여행을 떠났을 때 처음으로 다리 저림을 느꼈다. “무릎에서 골반까지가 아플 정도로 저렸다.”

뉴욕 브루클린으로 돌아와서 찾은 신경과 의사 어빙 프리드먼는 그녀에게 발끝으로 서서 균형을 잡게 한 후 뒤꿈치를 이용해 뒤로 걷고 뒤꿈치를 밑으로 누르라고 하면서 다리에 압력을 가했다. “거들기능이 있는 스타킹이나 조이는 벨트처럼 딱 붙는 옷을 입으세요?”라는 질문에 고개를 끄덕이자 의사는 “그것 때문이에요!”라고 말했다.

바일라가 즐겨 착용하는 폭넓은 벨트가 범인이었던 것이다. 의사는 넓은 벨트가 복부부터 허벅지 바깥 부분까지 이어지는 주요 신경인 후대대피신경에 압박을 준다고 말하며 총을 허리에 차고 다니는 경찰이나 달라붙는 의상을 입는 발레리나에게서 이런 대퇴신경통이 흔하다고 덧붙였다. “옷이나 액세서리 등이 신경을 압박하면서 발생하는 대퇴신경통은 매우 흔합니다.”

바일라는 여전히 넓은 벨트를 착용하지만 이전처럼 꽉 조이게 하지는 않는다. “친구들에게 말했더니 한바탕 웃어댔다. ‘너희에게 생길 수도 있는 일이니까 말해주는 거야’라고 말했다.”

꼭 끼거나 너무 헐렁한 옷, 무거운 가방, 굽이 너무 높거나 낮은 신발 등 의류와 액세서리는 건강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고통을 겪는 사람들은 옷 때문이라는 것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 물론 오늘날의 유행이 옛날 중국의 전족이나 여성의 갈비뼈를 부러뜨리고 내장위치를 바꿔놓았던 빅토리아 시대 코르셋만큼 심각한 결과를 유발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건강을 위해 다음과 같은 패션은 재고해 볼 필요가 있다.

몸에 끼는 청바지: 1993년 내과학회지에 실렸듯이 작은 청바지에 몸을 억지로 끼워 넣는 것은 신경 압박뿐 아니라 소화장애를 초래할 수 있다. 코네티컷의 내과의인 옥타비오 베사는 복부불쾌감과 복부팽창, 속쓰림과 식사 몇 시간 후 트림 등 증상을 겪는 환자를 1년에 20~25명 정도 본다고 한다. 환자 중 대부분은 중년 이상의 남성이다. “병원에서 환자 바지 사이즈와 복부둘레를 비교하면 쉽게 진단이 나온다. 7.5센티미터 이상 차이가 날 때가 많다”라고 저술한 베사 박사는 ‘몸에 끼는 바지 증후군’이라는 용어를 창안해 냈다.

1993년 이래 청바지 패션이 점점 더 스키니진 추세로 가면서 요통과 질염뿐 아니라 횡병변이 허벅지 주변에 나타나는 희귀증상인 반원형 지방위축증을 초래하는 경우도 있다

체형보정속옷: 너무 꼭 끼거나 너무 긴 스팽스 등 보정속옷 역시 신경압박이나 소화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며 피부가 끝부분에 아프게 쓸리면서 부은 자국이 나타나기도 한다. (보정속옷은 몸매 선을 가다듬기 위한 것이지 몸을 꽉 조여 실제보다 날씬하게 보이기 위한 것이 아니다.)

복부 윗부분을 압박하는 보정속옷은 폐가 완전히 팽창하는 것을 방지하기 때문에 산소흡입량이 줄어들어 어지러울 수도 있다. 복부를 납작하게 해주는 남성용 ‘압박쇼츠’도 마찬가지이며 광고에서 주장하는 것과는 달리 복근을 유지하는 효과도 없다.

셔츠와 넥타이: 유독 사무실에서 두통이 나고 시야가 흐릿하거나 귀 주변에 얼얼한 느낌이 든다면? 꼭 끼는 셔츠칼라와 넥타이는 두뇌로 향하는 혈류량을 감소시키며 녹내장 위험요소인 안압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한다. 작년 워크 학회지가 한국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넥타이가 목의 관절가동범위를 줄여 등과 어깨 부위에 근육긴장도를 높일 수 있다고 한다.

실제로 많은 남성들이 너무 작은 셔츠를 구입하고 있다. 1993년 코넬대학 연구에서는 조사대상의 67%가 자신의 목둘레보다 작은 셔츠를 구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다른 의류에 비해 세탁을 적게 하게 되는 넥타이는 전염병을 옮기는 역할을 할 수도 있다. 일부 병원은 의사가 넥타이를 매는 것을 금지하려는 추세이다.

속옷: 속옷전문가에 따르면 75%의 여성이 브래지어 사이즈를 잘못 고른다고 한다. 자신의 사이즈보다 너무 큰 브래지어는 받쳐주는 효과가 없기 때문에 가슴과 등에 통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너무 작은 브래지어는 살 안으로 파고들 수 있다.

삼각 아니면 사각? 임신전문가들은 출산계획이 있는 남성이라면 고환의 온도를 높여 정자생산을 줄이는 부작용이 있는 딱 붙는 자전거 스판덱스 바지를 오래 입지 말라고 조언한다.

소재와 세제: 클리블랜드 클리닉의 접촉성 피부염 전문가인 아프라 수드에 따르면 특정 섬유에 대한 알레르기는 상대적으로 흔치 않지만 울이나 면, 실크와 같은 자연소재에 비해 합성 및 혼합소재에서 알레르기 반응이 더 많이 일어난다고 한다. 어떤 옷을 입고 있다가 발진 등 피부이상을 경험하는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소재 자체보다는 포름알데히드를 포함하고 있는 염료나 섬유유연제, 피니셔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것이다. “이를 피하기 위해서는 새로 산 옷을 두어 번 세탁해서 입어라”라고 수드 박사는 말한다.

아동복: 아동복을 안전하게 만들기 위해 지난 수년 간 제정된 규정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조임줄에 질식하거나 조임줄 때문에 놀이기구에 걸리는 유아나 아동이 있다. 아동용 의상에 권장되지 않는 지퍼에 살이 끼는 경우도 있다.

최근 소아과 의사들은 새로운 문제에 대해 경고해 왔다. 꼭 끼는 고무줄이 들어간 양말 때문에 발목 근처에 생기는 불그스레하게 부은 자국인 양말자국 과도색소침착이다. 건강에 해를 끼치는 것은 아니지만 수년 간 지속될 수도 있다고 의사들은 말한다. 손목부분이 딱 붙는 장갑 때문에 발생할 수도 있다.

신발: 5센티미터보다 높은 굽은 무지외반증과 망치족지, 피로골절, 발목염좌를 초래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발목 뒷부분 뼈가 튀어나오거나 발가락 사이 신경염인 신경종 발생, 혈액순환 부족으로 발 뼈 일부가 괴사할 위험도 존재한다. 수 년 간 하이힐을 신어 온 사람의 경우 아킬레스건이 짧아져 플랫슈즈가 불편하게 될 수도 있다. 플랫슈즈 역시 문제를 안고 있다. 밑창이 얇아서 받쳐주는 효과가 없는 신발일 경우에는 더욱 심각하다. 발 밑 곡선인 장심을 지탱해주지 않는 신발은 발 밑부분 조직 염증인 족저근막염을 유발할 수 있다.

미국 족부의학협회에 따르면 조리의 경우 문제가 더 크다고 한다. 자원자 39명을 녹화한 오범대학 연구진은 조리가 벗겨지지 않게 하기 위해 사람들이 발가락을 오므리면서 발 피로와 종아리 근육통이 초래되며 걸음걸이가 바뀌어 장기적으로 발목과 둔부에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그렇다고 해서 겨울신발이 안전한 것도 아니다. 인기를 누리고 있는 양털로 속을 댄 편평한 부츠 역시 앞서 언급한 부작용을 초래한다. 게다가 부츠 안의 양털은 무좀이나 발톱 곰팡이의 온상지이다. “습기를 흡수하지만 문제는 습기가 안에 갇히게 된다는 점이다”라고 캘리포니아 카이저 퍼머넌트의 피부과 의사 제프리 베나비오는 말한다. 그는 털부츠를 양말 위에 신고 밖에서 잠깐만 신을 것과 안 신는 동안에는 속이 건조될 수 있게 할 것을 권장한다.

액세서리 역시 건강에 위험을 끼칠 수 있다. 한쪽 어깨로만 무거운 핸드백을 메면 척추가 비뚤어지게 된다. 내용물이 이리저리 움직이게 되는 긴 끈이나 틀이 잡히지 않은 핸드백의 경우 이러한 위험은 더욱 크다. 미국 척추협회는 여성이 체중 10% 이상의 가방을 들고 다니지 말 것을 조언한다.

붙임머리를 오래하고 있거나 붙임머리를 자주 바꿀 때 탈모부위가 나타날 수 있으며 꽉 끼는 머리띠나 묶음머리, 땋은 머리는 두통을 초래할 수 있다.

귀걸이나 반지, 벨트버클, 시계 뒷부분, 청바지 징에 니켈이 조금이라도 함유되어 있다면 니켈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들은 간지러운 발진을 경험하게 된다. 니켈 알레르기는 성인이 되어서도 갑자기 나타날 수 있다.

니켈이 포함되어 있지 않더라도 비누와 습기가 반지 밑에 갇히면서 발진이 나타나기도 한다. 특히 보석 밑에 빈 공간이 있는 세팅반지의 경우 이러한 현상이 두드러진다.

마지막으로, 노스웨스턴대학 피부과 전문의들이 이번 달 미국 임상피부학회지에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바디피어싱의 20%가 세균감염으로 이어진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몸에 붙은 청바지 아주~ 좋아함.

구두는 정말 심본 날이나 착용. 평소 운동화 신음.

일전에 구두 신으려고 보니 갈라져 있더이다. 너무 오랫 동안 안 신어서... 헐~

백팩 사용.. 핸드백 들어본지가 언제인지 기억조차... -_-;

니켈 알러지 완전 심각, 은제품, 14K도 간혹 말썽임. (피어싱 구녕 막혀따..)

속옷 순면 아니면 발적 현상 작렬. 하긴 순면도 간혹 여름엔 두드러기 나긴 하두만.

적다보니 나 자신이 불쌍해진다. 쯧...

충주는 노인인구가 굉장한 도시이다.

하나뿐인 스포츠센터가 노인회원들 덕분에 적자를... 흠...

여튼 돈 많은 노인분들이 뭘 하시겠냐고. 결국 자기자신 돌보는데 돈을 쏟아부으시거던.

난 태어나서 기능성 속옷 이렇게 많이 입는 동네 처음 본다.

것도 50대 이상인 분들, 딱 봐도 70대 중후반 되어 보이시는 분들까지...

물론 나쁘다는 얘기는 아니다.

나 자신도 그렇고 어마마마 또한 순면 속옷 만들 입는지라

그들의 단단한 피부(?)가 부럽도 갑갑함을 잘 견디는 인내력이 부럽다고나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