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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이야기] 2. 드론 자격증은 유망자격증 or 돈먹는 하마?

날으는꼬꼬 2021. 8. 15. 10:00

 

결론부터 말하자면,

드론 자격증은 유망 자격증일까 아닐까는 본인이 판단할 문제이다.

드론 관련 시장이 커지고 있는 것은 맞지만

조종자 자격증만으로 안정적인 수입을 기대하기는 힘들다는 점을 기억해두자.

교육원 교관으로 취업하고자 한다면 지도 조종자 이상 자격증이 필요하다.

 

경찰, 군인 등의 특수직종에서 승진이나 부서 이동(?)에 유리하기에

현직 경찰이나 군인이 자격증을 취득하려는 경우는 종종 있었다.

꼬꼬의 교육원 동기 중에도 당연히 군인이나 소방공무원이 있으니까.

 

 

취미로 드론 날린다면 '3종 조종자' 또는 '4종 조종자' 자격증으로 충분하다.

그러나 방제 등의 목적으로 대형 드론을 날리고 싶다면

'1종 조종자' 또는 '2종 조종자' 자격증을 따는 것을 권한다.

드론관련의 교육원 등의 개인사업을 하고자 한다면 '지도 조종자'까지,

드론 실기 시험 감독관에 관심이 있다면 '실기 평가관'까지 쭈욱 가는걸로!

 

 

조종자 자격증은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발급, 관리하고 있다.

드론 자격 취득을 위해서는 '항공자격포탈' TS국가자격시험 항공자격 (kotsa.or.kr)에서.

 

TS국가자격시험 항공자격

[초경량(드론포함)] 화성시험장 학과시험 확대시행 안내 202021.07 [초경량(드론포함)] 화성시험장 학과시험 확대시행 안내 드론자격시험센터에서 알려드립니다.2021년 8~12월 화성시험장 초경량비

lic.kotsa.or.kr

 

1, 2종 조종자 : 필기 + 실기시험

3종 조종자 : 필기시험

4종 조종자 : 온라인 교육이수 + 필기시험

 

필기시험의 경우, 문제은행 자료들이 많아 2, 3일 공부하면 거의 붙는다.

처음에는 용어가 생소해서 진도가 나가기 힘들 수도...

기상, 법규, 비행이론 등을 공부해야 된다. 70점 이상 합격. 총 40문제.

전문교육기관의 경우, 학과 교육을 이수하면 필기시험 면제 받을 수 있다.

필기시험이 어려운 분은 전문교육기관에서 교육을 받으면 된다.

비용은 일반 교육원 (사설 교육원 이라고 함) 보다 당연히 더 비싸다.

 

참고로 4종 무료온라인 교육은 아래 사이트에서...

TS배움터(https://edu.kotsa.or.kr)

 

 

실기시험의 경우,

1종은 20시간을 채워 '비행경력증명서'를 발급받아야 2차 실기시험 접수 가능.

2차 실기시험 접수 전까지만 1차 필기시험에 합격하면 된다.

 

예전에는 비행시간 채울 때, 꼼수가 통했지만 작년부터 '스마트출결' 어플을 통해 체크된다.

드론교육원 근처 몇 mm 이내에서만 출결체크가 가능하며

드론을 연속적으로 날리는게 아니고 교대로 날리기 때문에

체크된 시간의 70% 정도 인정받는다고 한다.

(30시간 정도의 참석-퇴실 시간을 채우는 것이 좋음.)

 

 

지도 조종자, 실기평가관의 시험 관련해서는 항공교육포털에서 관리한다.

시험은 항공교육포털에서, 자격증 발급은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신청.

항공교육훈련포털 사이트 (atims.kr)

 

항공교육훈련포털 사이트

항공교육훈련포털을 이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방문 목적을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www.kaa.atims.kr

 

 

'지도 조종자'는 1종을 취득한 자에 한해서 가능하다.

비행시간 100시간을 채우고서 (조종자 과정에서 20시간 + 80시간 추가)

드론교육훈련센터에서 3일(19시간) 교육 이수 후

필기시험에 합격하면 취득할 수 있다. 역시나 70점 이상.

 

문제은행 방식이지만 알려진 문제들이 그다지 많지 않은 편인데다

올해 자격증이 개정되면서 또 변경이...

조종자 필기시험 보다 합격률이 낮은 편이라 보면 된다.

문제집에서 전혀 다루지 않는 문제가 출제되기도 한다.

문제 자체는 어렵지 않은데 문장을 드릅게 꼬아놓은 것이...  

 

 

'실기평가관'비행시간 150시간을 채운 지도 조종자 자격증 소지자가

3명의 평가관이 매의 눈으로 채점하는 고난이도의 실기시험을 통과하여야 한다.

21년 11월 1일부터는 센서에 의한 자동평가로 실기시험을 치루게 된다.

 

 

요즘 지자체에 따라 드론교육비를 지원해주는 사업을 하는 곳이 있어

그나마 경제적 부담은 덜한 편이지만 (충북의 경우 교육비의 50% 지원)

지역에 따라서도 가격 편차가 있는 편이지만

대략적으로 조종자 과정은 150 이상 (1종 기준), 지도 조종자 과정은 300 이상 비용이 든다.

 

 

20시간, 100시간(20+80시간), 150시간(20+80+50시간)의 비행시간을 채우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 한다.

과연 이만큼의 비용과 노력을 들일만한 가치가 있을지

충분히 고민하고서 도전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