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골' 의자왕, 알고 보면 유능한 데다 효자였다오마이뉴스 원문 기사전송 2010-10-07 09:45[오마이뉴스 김종성 기자] ▲ 영화 에 등장한 의자왕(오지명 분, 왼쪽).ⓒ 씨네월드 백제 의자왕처럼 한국인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는 인물도 드물 것이다. '저렇게 하면 나라를 망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에 의자왕처럼 좋은 사례도 없다. 의자왕(義慈王)의 '의자'는 사실 그 의자가 아닌데도, 왠지 의자왕이란 말만 들으면 편안히 의자에 앉아 삼천궁녀와 노닥거리다가 나라를 망친 한심한 인물의 이미지가 떠오르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의자왕과 함께 연상되는 '삼천궁녀의 낙화암 투신' 이미지는 의자왕이 얼마나 몹쓸 인간인지를 잘 보여준다. 그래서 우리의 인식 속에 있는 의자왕은 '무능하고 인간이 좀 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