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명언

세계사에 남은 불후의 명언

날으는꼬꼬 2007. 9. 15. 16:38

세계사에 남은 불후의 명언

2007년 09월 15일 (토) 10:02 헤럴드생생뉴스

[커버스토리-정치인들의 화술]

동서양을 막론하고 역사의 주요 길목에서 지도자의 비유ㆍ은유ㆍ풍자 등 정치적 수사와

웅변술은 짧은 시간에 국민에게 어떤 강한 무기보다도 더 큰 위력을 발휘해왔다. 국민들

로 하여금 지도자를 믿게 하고 국가의 힘을 한 순간에 하나로 뭉쳐 지도자의 의지대로

나아갈 수 있었던 원천적인 힘이 되었기 때문이다. 특히 일찍이 민주주의를 시작한 미국

에는 수많은 정치가의 웅변이 오늘과 같은 미국의 선진 민주주의의 기초를 닦았다.


▶나폴레옹 “내 사전에 불가능이란 단어는 없다”

프랑스의 영웅으로 유럽을 정복한 ‘나폴레옹 보나파브로’는 우리에게 매우 익숙한 인물

이다. 그가 백마를 타고 알프스를 넘는 모습은 우리 주변에서 아직도 쉽게 발견할 수 있

다. 1809년 나폴레옹은 이탈리아로 침공해 들어설 때 지칠 때로 지친 병사들에게 “나의

병사여! 여러분은 용맹과 견인불발(堅忍不拔)의 패기를 잃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노력

하면 탑은 쌓이는 법, 나의 사전에 불가능이라는 단어는 없습니다!”라는 불후의 명언을

남겼다.

▶링컨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부”

민주주의를 논할 때마다 많은 사람들이 인용하는 최고의 웅변을 만들어 낸 사람은 미국

의 제 16대 대통령인 에이브라함 링컨이다. 그는 1863년 11월19일 남북전쟁 당시 격전

지였던 펜실베니아주 게티스버그에서 전몰 용사 헌정식 연설 중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부가 지상에서 사라지지 않도록 굳은 결의를 해야 하는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이 명연설은 전세계 인류에게 민주주의 시금석을 마련했고, 미국은 링컨의 게

티스버그 연설을 통해 현재 누리고 있는 초강대국으로서의 기틀을 마련했다.


▶존.F.케네디 “국가가 국민을 위해 무엇을…”

뉴 프론티어의 기수로서 미국인들의 뇌리 속에 가장 멋진 대통령으로 기억되고 있는

미국의 제35대 대통령 존. F.케네디는 1961년 1월20일 워싱턴에서 행한 대통령 취임식

에서 국민 개인의 의무와 국가에 충성심을 유도하는 감명 깊은 연설을 남겼다. “국민

여러분! 국가가 여러분을 위해서 무엇을 할 수 있을 것인가를 묻지 말고, 여러분이 국가

를 위해서 무엇을 할 수 있을 것인가를 자문해 봅시다. 그리고 세계의 국민여러분! 미국

이 여러분을 위해 무엇을 해줄 것인가를 묻지 말고 우리가 합심해서 인간의 자유를 위해

무슨 일을 할 수 있을 것인가를 자문해 봅시다.”


▶토마스 제퍼슨 “신문 없는 정부보다 정부 없는 신문을 택하겠다“

미국의 독립 선언서를 기초한 자유주의자 토머스 제퍼슨은 1880년 미국의 3대 대통령

으로 취임하면서 “다수의 결의가 정당한 것이 되기 위해서는 이치에 맞아야 하고 소수

도 법의 평등이 보존하는 동등한 권리를 가지고 있으며 그 권리의 침해는 곧 억압이 되

는 것입니다”라는 짧은 말로 민주주의의 기초원리를 갈파했다.

▶조지 워싱턴 “희망은 여러분의 용기와 활동에 달려 있다”

'미국 독립의 아버지’로 불리우며 1789년 미국 초대 대통령에 당선된 워싱턴은 독립전쟁

에서 승리하고 독립군 총사령관이었던 시절 미국민에게 독립의 필요성과 자유의 귀중함

을 고취시키는 연설을 했다. “여러분! 자유, 재산, 생명, 명예 그밖에 모든 것이 침범당하

려 하고 있습니다. 압제에 시달리고 모욕을 받고 있는 국민의 희망은 여러분의 용기와

활동에 달려 있습니다.” 이 연설로 미국은 국민을 단결시켜 영국과의 독립전쟁에서 승

리를 거두었고 다시금 자유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었다.

▶페트릭 헨리 “자유가 아니면 죽음을 달라”

1775년 3월28일 버지니아 주 하원에서 미국 독립전쟁 당시 독립 운동가였던 페드릭 헨

리는 막강한 영국의 힘에 눌러 침묵만을 지키고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신념과 용기를

불러일으키는 감동적인 연설을 했다. “여러분 우리는 단독으로 전투를 하는 것이 아닙

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전투에서 우리편이 될 지원군을 일으켜 보내줄 것입니다”라며

연설 마지막에서 “다만 나에게 자유를 달라, 그렇지 않으면 죽음을 달라!”라는 불후의

명언을 남겼다.


최재원 기자(
jwchoi@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