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명언

흑과 백

날으는꼬꼬 2009. 4. 5. 14:07

흑과 백

백색은 순진을 상징한다.


아무것도 칠해지지 않은, 아무것도 묻지 않은,

그래서 아무것도 모르는 색이 바로 백색이다.


그래서 백색은 가장 깨끗한 색인 동시에 가장 더렵혀지기 쉬운 색이기도 하다.

그리고 흑색은 순수를 상징한다.

세속의 모든 것을 알고, 더러운 것을 알고 만진,

그래서 더럽고 더러운 색이 바로 흑색이다.

그러나 흑색은 그런 더러운 것에 치이면서도 자기 색을 유지한다.

세속에 실망하고 절망했으면서도, 흑색은 백색을 동경한다.

세상 어딘가엔 자기를 하얗게 물들여 줄, 백색이 존재할 거라 믿는다.

그래서 흑색은 백색을 동경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