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으는 꼬꼬

슬럼독 밀리어네어(2008, Slumdog Millionaire)

날으는꼬꼬 2009. 4. 22. 14:03

슬럼독 밀리어네어(2008, Slumdog Millionaire)





인도 빈민가의 고아로 자란 자말과 형 살림 그리고 어린 시절 우연히 만나게 된 소녀 라티카.

이들을 주인공으로 대니보일 감독이 퀴즈쇼의 문제를 중심으로 이들의 인생을 그린 영화.

전세계 36개국에서 베스트셀러를 차지한 비카스 스와루프의 소설 ‘Q&A’를 스크린으로 옮긴

것으로 스토리 전개에 있어 약간은 판타지적인 면이 엿보인다는 느낌.

슬럼독 밀리어네어의 수상 실적은 거의 경이로울 정도이다. 골든글로브와 영국아카데미상

BAFTA에서 각각 4개 부문 최다 수상, 7개 부문 최다 수상 기록. 2월 22일 열린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다 8관왕에 오르며 최고의 영예를 안았다.

같이 경쟁이 붙었던 벤자민 버턴은 소재 자체는 약간 식상(?)하다고도 할 수 있다.

가끔 누군가 상상해볼법한 전개랄까...

그에 비해 슬럼독은 퀴즈쇼로 인해 경찰의 조사를 받는 장면에서 시작되면서

퀴즈쇼의 문제들, 그리고 그 문제를 맞출 수 있었던 자말의 인생을 보여준다.

적절한 타이밍에서 전개되는 인생에서의 중요한 사건들.

이야기 전개방식의 독특함에 손바닥에 땀나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

특히 세계적인 문화유적지인 타지마할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더더욱 이 영화를 추천하고 싶다.

인도의 빈민가와 타지마할...

인생의 아름다운 측면과 숨기고 싶은 측면을 교묘하고 적절히 혼합하여 보여주는 영화이다.

아니러니 하게도 며칠 전에 이런 기사가 떴다.

왠지 영화 내용이 현실로 나타난 느낌...?

---

지난 아카데미상을 휩쓴 영화 ‘슬럼독밀리어네어’에 출연한 아역 배우 루비나 알리(9ㆍ

사진)의 아버지가 딸을 팔아 넘기려 했다는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영국의 대중지 더 선(The Sun)의 보도에 따르면, 인도 경찰은 20일 ‘슬럼독 밀리어네어’

의 아역 배우 루비나 알리의 아버지인 라피크 쿠레시를 체포했다.

라피크 쿠레시는 자신의 딸을 아랍 부호에게 자신의 딸을 넘기는 조건으로 20만 파운드

(약 4억 원)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루비나의 생모인 쿠르시드가 2주 전 이 소식을

듣고 전 남편인 라피크 쿠레시를 고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략)


인도 뭄바이 가리브 나가르의 빈민가에서 태어난 루비나는 ‘슬럼독 밀리어네어’에서 여주인

라티카의 어린 시절을 연기해 일약 스타가 됐고, 주정부의 도움으로 새 집으로 이사를

가기도 했다. 그러나 유명세와 함께 알리는 친모와 계모의 양육권 다툼과 출연료를 둘러싼

가족 불화에 시달려 온 것으로 전해져 영화 팬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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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럼독 밀리어네어' 아역 배우 아버지 체포, 아랍 부호에게 딸 팔려다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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