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끌려가듯 가는...
가기는 싫으나 가야만 한다는 것을 알면서 가는 공간...
삶과 죽음의 향이 더불어 묻어나는 곳이라 인간은 본능적으로 피하게 되나보다.
목요일...
올해는 좀 조용히 지나가나 싶었더니 아니나 다를까...
또다시 아버지의 암재발 소동이 일어났다.
왜 소동이냐는 표현을 사용하느냐?
훗... 말 그대로 소동이 벌어진다는 의미지, 짜샤~
나이가 들어 노쇠해지는 것은 어쩔 수가 없는 것이다.
더욱이 큰 수술을 받은 이에게는 세월의 무게가 남보다 더할 것이다.
여튼!
부랴부랴 학교 회의를 차버리고 부산행.
그나마 차 시동이 꺼져 터미널에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대전 경유해서 갈아타고 부산행.
병원 갈 시간 거진 다 돼서 집에 도착.
잠시 숨 돌리고 병원행.
30분간의 진료 -_-; 를 마치고 다시 버스 터미널로....
그리도 대전을 거쳐 충주로....
하루 8시간 버스에 몸을 싣는다는 것은 중노동이다.
일단 PET CT 찍고 결과를 다시 보자는 말에 일단 안심하신 아버지.
삶에 대한 애착이 유달리 강한 분이라 걱정스러운 한편
잘 견뎌주시리라 믿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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