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으는 꼬꼬

4월은 잔인한 달..?!!

날으는꼬꼬 2007. 4. 17. 17:16

어제 저녁 아픔에 기어이 백기를 들고서 내과를 찾았다.

의사샘 무지 반겨주신다. -_-;

글타... 단골인 거시다.

최근의 아픔의 증상(?)들을 들으시고 쿡쿡 찌르며 (은근히 즐기는 눈치를...)

증세를 확인을 하고는 하시는 말쌈...

'대상포진 이올시다.'

면역력이 약해져 있을 때만 나타난다는 그.. 전설의...

모두들 입을 모아 무지 아프다고만 표현을 하던 그... 악명 높은...

다만...

대상포진의 전형적인 증상인 물집잡히기 가 없다는 것에 약간의 의문을 보이시면서

'물집만 있으면 완벽한데!'를 몇번이나 중얼거리며

사진집(증상사진들)을 들추이며 보여주신다.

(아.. 혐오시러워)

시간이 늦어 사진은 찍기가 그렇다며 다음 날로 하자고 한다.

오늘 오전 증명사진... 이 아니라 엑스레이 사진 찍으러 갔다.

봉고차가 와서 실어간다. -_-a 이느메 인기는...

찍고나니 바로 결과가 나온다.

'폐렴증세가 좀 있네요.'

뜨아...

문헌에서 구경만 했던 그 폐렴.

왠지 구차한 삶을 연상시키는 그 병증...

그나마 임용 신체검사 때 안 나타나 천만다행이었지 머. 쩝...

어제, 오늘 꼬꼬 완전 조류독감 감염된 기분.

에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