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으는 꼬꼬

철인도 인간이다.. (당연한건가? ^^;)

날으는꼬꼬 2006. 8. 14. 13:50

충주호축제에 아쿠아애슬론이라는 종목에 '빨간빤쓰 군단'이 대거 참가하였댄다.

운영위원이 대부분이고 실재 경기에는 5명만 참가. 근데 5명 중 2명 완주.

그것도 가장 체력이 딸린다고 놀림받던 생화학 전공 샌님이 완주를 한지라

빨간빤쓰 아저씨들 난리도 아니다. #_#

완주가 힘들었던 가장 큰 원인은 수온이 지나치게 낮아서 충주시와 충돌이 있었댄다.

하자! 위험하다. 그만두자!

그러다 그냥 단체로 물로 풍덩 뛰어들었댄다.

(이런 단순한 모습이 참 무모하다 싶으면서도 인간적이지 않은가?!)

오늘 역시 인터벌 훈련을 죽자하고 했다.

감기완치의 고지가 아직은 험한 꼬꼬. 몸사리며 남들보다 무조건 적게 헴쳤다.

5분간 3바퀴 돌고 나머지 시간 쉬는걸로 6셋트를 했는데

꼬박꼬박 1바퀴 걸러가며 한 꼬꼬. (강사의 눈총 악착같이 무시! -_-a)

그걸 다 돌았다는 것만으로도 체력 왕이로소이다 소리가 절로 나건만

강습 다 끝나고 힘이 남아돌아 접영을 슁슁하는 그 .샌.님.을 보고 체력이 없다... 라...

인터벌 끝나고 헉헉대는 빨간빤쓰군단...

역시 힘들긴 한 모냥이구려.

체력이 조금 받쳐줄지는 몰라도 이를 초월하는 정신력이 그대를 지탱해줬구려...

그래도 딴데서는 체력 좋다는 소리 간혹 듣던 꼬꼬.

충주와서 완전히 '새'됐다.

꼬.끼.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