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으는 꼬꼬

꼬꼬 닭도리탕 되다 -_-;

날으는꼬꼬 2007. 3. 9. 16:02

덴장...

그까이 빵 몇조각 때문에 급체로 실려가는 신세가 되다니...

(스테이크라도 된다면야 덜 억울할 것을)

오른쪽 옆구리가 아프면서 하늘이 꺼멓다 노래졌다 하길래 처음엔

맹장염을 의심했었다 (어디서 들은 가락은 있어서리..)

그 고통이 점점 배로 오더니 명치로 오는 것이다.

덴장 새되따...

그렇다면 위에 문제가 있다는 것인데...

내 몸에서 그렇게도 많은 땀을 뺄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기만 했다.

아파 죽어가면서도 호기심 천국은 어쩔 수 없나비다.

오늘 꼼짝없이 업혀가거나 구급차 부르는 추태를 보이겠구나 싶었건만

다행스럽게도 엉거주춤 걸음은 가능했다.

손가락 바늘로 따고... 약 들이마시고...

일단 안정은 되었지만 아직도 속이 울렁울렁...

이래서 시골 잔치나 초상집에서 급체로 죽는 사람이 나오는가보다.

사람의 몸이란 정말 신기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