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으는 꼬꼬
넋두리
날으는꼬꼬
2007. 3. 17. 19:28
이번 주에 부산에 쌍딩이 보러 간다고 약속해놓고서는 깨버렸다.
몇주에 한 번 만나는 고모와의 만남을 늘 손꼽아 기다리는 애들이건만...
주중에라도 가봐야겠다 싶은 마음 뿐이다.
얘들아 미안해. 실망시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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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 수영팀...
주 2-4회는 소모임으로 술 펐단 얘기가 들린다.
그기다 주말엔 거의 매주 등산에 족구시합 소식...
10년 동호회의 저력이 이런 것인가?
아님 이 사람들 혹시 레드수영 멤버 빼고 친구 없는거 아녀? (ㅋㅋㅋ 농담~)
서로 관심을 끝없이 가져주는 이들이 있기에 충주가 너무나 좋다.
처음 집 보러 다니면서 느꼈던 절망감...
꼼짝없이 공부만 해야겠다며 스스로를 위로하던 그 심정. 암담 그 자체였지.
그나마 사람들과 친해지진 않더라도 늘 해오던 수영만은 끊지 말자며 등록을 했었고
너무나 내 인생에서 소중히 하고픈 사람들과의 만남이 있은 것이다.
특히 자주 아침상 차려주시는 북어님 너무 너무 감사~ ㅋㅋㅋ
오늘도 푸짐한 아침식사 덕분에 잘 먹었습니다.
이참에 용돈 꿍쳐드리고 월식 대고 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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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씩 엉겨있던 매듭들이 풀려가는 이 시점...
내가 열심히 한들 해결되지 않을 문제들...
너무나 암담했던 시간들.
이젠 벗어나야만 한다! 아니 벗어날 것이다!
나는 할 수 있다. 아니 해야만 한다. 반드시 이루어 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