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씨 미안해~ 내 맘 알지?

연구실 박사과정 H씨

수업시간에 발표할 논문이 필요하대서 이면지 활용해서 프린트까지 친절하게 해줬다.

그런데... 그 이면지가 문제였을 줄이야.. -_-;

이전에 생리해부학 교재를 만들면서 내용을 출력한 것을 이면지로 사용했는데

그 내용이 하필이면 '비뇨기계' -_-a 챕터였던 것이다. 뎅장...

H씨가 강의하다 쉬는 시간에 논문발표 세미나 준비하느라 논문을 읽고 있었더니

제일 앞에 앉았던 여학생이 질겁을 하더랜다.

눈치 없는 우리 H씨, 그때서야 종이를 뒤집어본것이다. ㅋㅋㅋ

그 얘기를 해주면서 덧붙이는 말...

수업시간에 논문 내용 뒤적거리시던 교수님이 씨익 웃으시면서

"너희 연구실은 이런거 공부하니?" 하시더랜다.

그래서 그런 말씀을 하셨구나... 라고 덧붙여 말하는 우리의 H씨. -_-;

여튼 미안혀.

일부러 그런거 아녀~

좀더 건전한 "임신과 출산"으로 이면지를 해줬어야하는건데... 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