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꼬의 체질개선은 가능한가?
꼬꼬는 특이체질이다. 흔히 말하는 알러지 체질이지.
말이 쉬워 알러지인데.. 무진장 알러지 종류가 많다는 것은 다들 잘 알거고...
알러지라는 것은 몸의 방어체계가 과잉반응을 하면서 발생하는 몸의 이상으로
쉽게 말하면 지나치게 과잉반응하여 몸이 피곤하다는 것이다! -_-;
첫째, 갑자기 기온이 떨어지면 특히 다리가 거북이 등껍데기 마냥 갈라진다. (아악!)
주로 11월부터 선전포고를 하야 1월까지 피크를 이루다 흉터만 남기고 사라진다.
건성피부염 인가와 거의 유사하다고 보면 된다.
간지러우면서도 아파서 긁지도 못하는 기분.. 지옥이다..
따시게 해주고 로션 듬쁙 발라주면 일단은 흉터날 정도까지 악화되는건 예방 가능.
둘째, 여름에 우유 마시고 에어컨 빵빵한 차 타면 100% 배탈난다.
장이 약한건 아니다. 보통 땐 멀쩡하다가 이런다. 잊을만하면 나타나는 이 증세...
덕분에 우유 거의 안 마신다. 덴장...
세째, 체하면 몸에 꽃이 핀다. -_-; 아름다운 이 표현.
일명 두드레기 인데.. 배를 중심으로 심한 경우는 등판까지 좌악~ 작품전에 몰두한다.
처음엔 돼지고기나 계란을 의심했는데 최종적으로 내린 결론은 체함..이다.
그러게 회식때 유난스러운게 이상하다 싶었지.
네째, 표고버섯.. 좀 많이 먹었다 싶은 날은 위경련의 세계를 경험한다.
이거 안 당해본 사람 모른다. 심하면 몇일간 잠 못자고 움직이기 힘들어진다.
하필이면 새벽녘에 증세가 심해지는지라 잠까지 설쳐 더 비참하다.
(잠팅이 꼬꼬의 절규!)
다섯째, 알러지성 비염... 악취가 덜 풍긴다는 점은 참 좋다!
불치병이라니 걍 이러고 살아야지.
말로만 듣던 긴 외국생활에 반드시 얻는다는 알러지성 질환... 나도 건진 것이다. -_-a
휴지를 향상 들고 댕겨야 한다는 것이 좀 귀찮을 따름이다.
여섯째, 감기가 항상 눈으로 먼저 온다.
만병의 왕 (믿지말자. 이런 말 없다.)이라는 감기.. 사람마다 증세가 다르다는 것은 잘 알것이다.
복통으로 오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두통으로 오는 사람도 있다.
꼬꼬는 눈이 충혈되면서 눈꼽이 마구 생긴다. 그래서 초기진압이 쉬운 편이다. -_-! 주먹 불끈.
일곱째, 감기약 좀 독해지면 일단 뻗는다. 약을 거의 안 먹던 몸인지라 약발 잘 받는다.
너무 잘 받아서 8세 이하의 복용량에도 기절 일보직전까지 간다.
그래서 절대 낮에 약 안 먹는다 -_-a
대딩때 감기약 1알 (성인은 2알이 정량) 먹고 정신이 소풍가서 학교 안에서 엎혀 댕겼다는
슬픈 전설이 있다. 물약 마시고 혀 마비된 이후로는 물약도 잘 안 마신다. 덴장...
이러고 보니 무진장 몸이 부실하게 생각되겠군. (여론 의식하는 꼬꼬)
꼬꼬 무지 건강하다... 라고 말하고 싶어 수영 열심히 하고 잘 먹고 잘 잔다! @@
수영 잘하고 싶어 헬쓰로 근육까지 키운 열성파이다. (열심히 설득 중)
여튼 약간 잔병치레 많은 사람이 가늘고 길게 산댄다! (큰 소리)
친할아부지 71세, 친할아부지 93세, 외할부지 92세에 돌아가셨고
올해 외할무이 90세이신걸로 보아 꼬꼬90살 넘길 확률 무지 높다.
건강하게 오래 살아야지.
- 꼬꼬 -